우륵의 2곡 상가라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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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륵의 2곡은 '상가라도(上加羅都)'입니다. 상가라도는 가야 가실왕 때 우륵이 지은 가야금 12곡 중 두 번째 곡명으로, '상가라'는 고령(高靈) 땅의 옛 이름입니다.

상가라도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드리자면:

• 의미: 관개수리 제언(堤堰)과 관련한 향가로 추정됩니다. 즉, 농업에 필요한 물을 대는 시설과 관련된 노래였을 것으로 보입니다.
• 역사적 배경: 우륵은 원래 가야 성열현(省熱縣) 출신으로, 가실왕의 명을 받아 가야금을 만들고 12곡을 작곡했습니다. 상가라도는 그 중 하나로, 대가야의 도읍이었던 고령 지역의 음악적 특색을 담고 있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.
• 현대적 재해석: 김소하 작곡가는 우륵의 상가라도를 현대 창작 국악곡 형식으로 재해석하여 작곡하기도 했습니다. 이 곡은 가야금과 대금의 이중주 편성으로, 역사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. 가사는 2천 년 전 이진아시왕이 고령 땅에 대가야국을 연 역사와 우륵 선생의 가야금을 기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.